수도계량기로 누수 확인하기 — 그리고 한파 전에 계량기함 지키는 법
물을 안 쓰는데 수도요금이 늘었을 때 계량기로 누수를 확인하는 방법과 급수·난방·배수 중 어디인지 가르는 첫 단계. 한파 때 계량기함 보온과 동파 시 수도사업소 신고까지 정리했습니다.
수도요금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라셨다면, 탐지 장비를 부르기 전에 집에서 먼저 해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계량기는 집으로 들어오는 물을 모두 세고 있어서, 잘 읽기만 하면 누수가 있는지 없는지는 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계량기 위치부터 알아 두세요
아파트는 대개 현관 옆 계량기함이나 복도 파이프 덕트 안에 있고, 주택은 대문 근처 바닥이나 담 아래 계량기함에 있습니다. 상계·중계 오래된 단지는 복도 쪽 덕트 문을 열어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한 번 찾아 두면 급할 때 물을 잠그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물을 다 잠그고 바늘을 봅니다
- 집 안 수전, 변기, 세탁기, 정수기까지 물 쓰는 것을 모두 멈춥니다.
- 계량기 유리 안 가장 작은 바늘(또는 별 모양 표시)을 봅니다.
- 10분쯤 지켜봅니다. 조금이라도 돌면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바늘이 돈다면 다음으로 변기를 의심합니다. 변기 물탱크에서 물이 변기로 조금씩 흘러가는 고장은 소리가 작아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세대 밸브를 잠그고도 계량기가 돈다면 계량기와 세대 밸브 사이 관입니다.
계량기가 안 도는데 아랫집이 젖는다면
계량기 바늘은 가만히 있는데 아랫집 얼룩이 커진다면, 수돗물이 오는 관은 일단 용의선상에서 빼도 됩니다. 보일러 압력이 떨어지는지 보세요. 떨어지면 난방관, 그대로라면 물을 쓸 때만 새는 배수관이나 방수층 쪽입니다. 이 구분이 되면 누수탐지가 훨씬 빨라집니다. 아랫집 연락을 받은 상황이라면 아랫집 누수 연락을 받았을 때 글도 함께 보세요.
한파 전에 계량기함 지키기
수락산·불암산 자락 주택과 복도식 아파트는 계량기함이 바깥 공기에 그대로 닿아 있습니다.
- 계량기함 안 빈 곳을 헌 옷이나 스티로폼, 보온재로 채웁니다.
- 뚜껑 틈은 테이프로 막아 찬바람이 덜 들게 합니다.
- 강추위가 며칠 이어진다는 예보에는 자기 전에 수전 하나를 연필심 굵기로 틀어 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계량기가 얼어 깨졌다면
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었다면 수도사업소 관할이라 그쪽에 먼저 신고하셔야 합니다. 서울은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계량기 뒤 세대 쪽 관이 언 경우는 따뜻한 물과 드라이기로 천천히 녹이고, 녹인 뒤에도 물이 안 나오거나 새면 그때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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